(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대한펜싱협회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총 5억 7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펜싱협회는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지난달 끝난 파리 올림픽에서 펜싱 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금2·은1·동3) 이후 12년 만에 단일 올림픽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오상욱(대전시청)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사상 최초의 2관왕에 올랐고, 오상욱과 함께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시청), 도경동(대구펜싱협회)으로 이뤄진 단체전에서는 3연패를 일궜다.
윤지수와 전하영(이상 서울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 중구청)가 나선 여자 사브르 대표팀도 사상 첫 결승 진출과 함께 은메달의 성과를 냈다.
펜싱협회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에 총 3억 5000만 원, 여자 사브르 대표팀에 1억원을 지급했다.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은 개인, 단체전을 포함해 1억 2500만 원을 받았다.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여자 에페, 남자 플뢰레, 남자 에페 선수들과 지원 스태프, 사무처에도 특별 격려금이 지급됐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최신원 회장과 회장사 SK텔레콤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사인이 담긴 펜싱 투구를 선물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