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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모회사 큐텐, 싱가포르서 경찰 수사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2 23:00

수정 2024.09.12 23:00

'티메프 사태' 피해자들이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일대에서 검은우산 집회를 열고 있다. 뉴스1
'티메프 사태' 피해자들이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일대에서 검은우산 집회를 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모회사인 싱가포르 큐텐이 현지에서 정산 지연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2일 현지 매체 CNA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찰은 일부 업체의 신고에 따라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CNA방송은 큐텐으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일부 판매자가 경찰에 신고하거나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큐텐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한 곳도 있다고 보도했다.

소규모 판매자들도 정산 지연으로 타격을 입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은 지난해 일부 정산이 지연됐을 때 기술적 오류 때문이라고 답했으나, 최근 직원들이 대거 회사를 떠나면서 판매 업체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정부와 정치권도 사태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큐텐은 G마켓을 창업해 이베이에 매각한 구영배 대표가 201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한 회사다.
큐텐 산하 티몬과 위메프에서 지난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발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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