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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부분생산체제' 운영.."파업 따른 신차 출고 불편 최소화"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3 09:51

수정 2024.09.13 10:04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르노코리아 제공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르노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 기업 르노코리아는 노조 파업에 따른 신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출고 대기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3일부터 부산공장을 '부분 생산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부분생산 체제 운영 결정은 신차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부분생산 체제 운영 기간 동안 부산공장에서는 자발적으로 근로를 신청한 임직원들의 생산 라인 재배치와 교육을 통해 차량 생산에 나선다.

근로를 희망하는 부산공장 임직원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그 외 임직원들은 이 기간 동안 공장 출입이 제한된다.

이 기간 동안 생산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한 검수를 진행해 부산공장의 우수한 생산 품질이 평소처럼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신차의 원활한 고객 인도를 위한 후속 작업을 계속 진행해 갈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모든 임직원이 신차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등에서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출고로 시작된 르노코리아 미래차 전략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호차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에서 생산되는 신차인 만큼 지역과의 상생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평가받았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26일 부산시청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호차를 박 시장에게 전달하고 청사 내 차량을 전시하는 지역 상생 프로모션 행사에 들어갔다.


르노코리아와 부산시의 이번 지역 상생 프로모션 행사는 박 시장을 비롯해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공동의장,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상임대표 등이 대거 참석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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