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방한 유치 전략 강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대만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단체관광으로 인식되던 인센티브 관광이 최근 개별관광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타깃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올해 1~8월 한국을 찾은 대만 인센티브 관광객은 2만69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 IT·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인센티브 여행시 임직원에게 항공·숙박을 묶어 에어텔 형태로 제공하고, 여행 일정은 자유에 맡겨 개인의 선호를 반영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관광공사는 인센티브 단체 방한시 단체로 지원하던 만찬, 기념품 등의 혜택을 개별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광지 입장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홍보 전략을 전환했다.
대만 인센티브 개별 관광객은 관광공사와 협약된 관광지인 가평 남이섬, 부산 엑스더스카이, 대구이월드 등 총 6개소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입장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플랫폼 내 디지털 컨시어지서비스를 통해 문의 및 요청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도움받을 수 있다.
정창욱 관광공사 MICE실장은 "방한 인센티브 관광 유치 확대를 위해 업계 동향과 변화하는 트렌드를 적시에 반영해 지원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검토해 향후 사업 대상 국가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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