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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리스, 늘 같은 거짓말..토론서 기념비적 승리 거둬"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3 10:46

수정 2024.09.13 10:46

TV토론 후 첫 유세에서 해리스 맹비난
"세 번째 토론 없다" 재확인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유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유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늘 같은 거짓말"을 한다며 비난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시시간)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TV토론 후 처음 개최한 유세에서 "우리는 이틀 전 대선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를 상대로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공허한 말과 늘 같은 거짓말, 의미 없는 상투적인 이야기를 뿜어내면서 어떤 계획도 정책도, 세부 내용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그녀는 거짓말쟁이"라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과의 추가 토론 여부에 대해선 "우리는 두 건의 토론을 했고, 그 토론에서 성공했기 때문에 세 번째 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추가 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바이든과 해리스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조합"이라며 "유일하게 행복한 사람은 지미카터다.
더 이상 그를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국 39대 대통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투병한 끝에 2023년 2월부터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에서 아이티 이민자들이 주민들의 반려동물을 훔친다는 허위주장을 이날 유세에서도 반복했다.

아울러 초과 근무에 대한 모든 세금을 없애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초과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힘들게 일하는 시민들에 속하는데 너무 오랫동안 워싱턴의 그 누구도 이들을 챙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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