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사랑의열매로부터 '가정 밖 청소년' 자립을 위한 사업에 60억원을 지원 받기로 했다.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지난 12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쉼터 퇴소를 준비하는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지원사업' 배분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역량 강화는 올해 사랑의열매가 신규로 추진하는 기획사업이다. 최대 60억원이 3개년도에 걸쳐 지원된다.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전국 600여개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 청소년복지시설(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지원관 등)을 지도·지원하는 중앙지원기관이다. 위기청소년 대상 상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사랑의열매 측으로부터 받은 배분금을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상담사 배치, 사각지대 청소년을 발굴해 자립 준비를 돕는 등 맞춤·통합지원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윤효식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장은 "가정 밖 청소년이 건강한 성인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려면 자립단계에서 탄탄한 준비가 돼야 한다"며 "이번 기획사업이 자립 준비 단계에 있는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행복한 성인기로 출발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윤 사랑의열매 나눔사업본부장도 "이 사업을 통해 자립을 꿈꾸는 가정 밖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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