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병원

 "추석 연휴 407개 응급실 24시간 운영"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3 15:38

수정 2024.09.13 15:38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기간 전국 409개 응급실 중 407개 응급실이 매일 24시간 운영될 방침이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3일 비상진료 대응 관련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번 연휴 동안 전국 409개의 응급실 중 2개소를 제외한 총 407개의 응급실은 매일 24시간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건국대충주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으며, 이를 대신해 충주의료원과 제천·청주·원주 등 인근의 지역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명주병원은 최근 비상진료상황과는 무관하게,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실장은 "연휴때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일 평균 7931개소로 연휴 첫날인 9월 14일에는 2만7766개소의 병・의원이 문을 열고, 15일에는 3009개소, 16일에는 3254개소, 추석 당일인 9월 17일에는 1785개소,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8일에는 3840개소가 문을 연다"라며 "올해 설 당일에 1622개소 병·의원이 문을 열었던 것에 비해 약 10% 증가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실장은 추석연휴 기간 아플 때 경증이면 동네 병·의원이나 가까운 중소병원 응급실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중소병원 응급실의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이라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므로 안심해도 된다"며 "이러한 경우 의료비 부담은 평소와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당장 긴급히 응급 대처를 해야 하는 큰 병이라고 생각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정 실장은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지자체와 함께 준비한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개별 의료기관과 소통도 긴밀히 유지하면서 응급의료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며 "또한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의료기관별 사정에 적합하게 환자를 분산하도록 원활한 이송·전원체계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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