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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 찾아 민생 보듬기 나선 김문수 노동장관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3 15:48

수정 2024.09.13 15:48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이 추석명절을 앞둔 지난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대화를 하면서 민생을 살피고 있다. 이학만 소장 제공
김문수 노동부 장관이 추석명절을 앞둔 지난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대화를 하면서 민생을 살피고 있다. 이학만 소장 제공

김문수 노동부 장관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내 재래시장을 방문, 현장 민심을 청취하는 등 민생 보듬기를 위해 시민들과 호흡했다.

김 장관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동시장을 방문, 어려운 경기침체 시기에 고생하고 있는 자영업자 및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보는 추석 명절을 맞아 서민들의 발길이 잦은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함께하려는 민생행보의 일환이라는 게 측근 인사들의 전언이다.

최근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빚을 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한편 내수 시장 위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중소기업 관련 저서를 낸 바 있는 이학만 상품전략연구소장은 ""페업 100만 시대를 앞두고 정부의 자영업, 재래시장,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살피는 것은 민생정치의 기본이며 윤석열 대통령이 5월 발언한 노동자의 보호와 유연한 정책에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약자 지원·보호법’에 대해선 사회적 대화를 조건으로 걸지 않고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민생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또한, 김 장관의 5인미만 '노동자 근로기준법' 적용은 일맥상통하는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 소장은 그러면서 ""고물가, 고금리, 고임대료 현 서민경제의 불안감은 폐업 100만시대로 향하고 있어 서민경제 정책을 원점으로 살피고 정책 재 수정 및 근본적인 민생에 친숙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뒤 정부를 향해 서민 약자경제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경동시장은 작년 기준 유동인구가 2만 5000명에 이르고 가까운 약령시장을 포함해 5만명이 넘어서고 종로 광장시장(2만8558명)의 2배 규모를 자랑한다.

경동시장은 1960년부터 전국 한약재 상인이 70% 매출세를 모아서가면서 유명해졌다.
하지만 노인층 시장이라는 오명에서 탈피해 MZ 청년몰 등을 조성해 시설 노후화 개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서울시 명물 시장으로 변모하면서 자영업 성공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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