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4일 추석 연휴 시작을 맞아 "팍팍한 살림살이에 의료 대란까지 겹쳤다"며 "모두 아프지 말고 무사무탈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와 본인 명의의 추석 인사말을 게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추석을 맞이했다"며 "끝이 없는 무더위와 팍팍한 살림살이에 의료 대란까지 겹치며 힘들고 지치기 쉬운 나날"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두 힘내시고 평안하고 넉넉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희망은 늘 우리 곁에 있다. 폭염은 가을을 막지 못하고 무르익는 들판은 황금빛 풍요로 채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라며 "모두 아프지 말고 무사무탈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월 30일 문 전 대통령 딸인 다혜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소환할 수 있다는 법조계 관측이 나온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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