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자 116세...총 인구는 59만명 줄어
후생노동성은 경로의 날(9월16일)을 맞아 100세 이상 인구 추이와 최고령자 등을 발표했다.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일본에서 100세 이상 인구는 올해까지 54년 연속 늘었다. 1998년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고, 2012년 5만명을 넘어섰다.
100세 이상 고령자 중 여성은 8만3958명으로 전체의 88.3%를 차지했다. 최고령자는 효고현에 사는 이토오카 도미코 할머니로 올해 116세다. 이토오카 할머니는 지난달 기네스 세계기록(GWR)에 세계 최고령자로 공식 등록됐다.
일본 총무성도 경로의 날을 하루 앞두고 15일 추계 인구를 발표했다.
총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는 3625만명으로 1년 전보다 2만명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9.3%로 0.2%p 높아지면서 역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유엔 추계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주요국 중 일본이 제일 높고 이탈리아(24.6%), 독일(23.2%) 등이 뒤를 잇는다. 한국은 19.3%다.
정년 이후에도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일하는 노인이 늘면서 지난해 65∼69세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52.0%로 전년보다 1.2%p 상승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 취업자 비율은 25.2%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의 총인구는 1억2376만명으로 59만명이 줄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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