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폭염경보에도 낮 경기 진행한 프로야구…사직서 온열환자 43명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7 22:34

수정 2024.09.17 22:37

17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전 경기가 7대3 스코어로 롯데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이날 5타수 5안타로 활약한 고승민(중앙)이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17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전 경기가 7대3 스코어로 롯데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이날 5타수 5안타로 활약한 고승민(중앙)이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인 17일 한낮 기온이 최고 36도에 육박하며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오후 2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 관람석에서 온열환자가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전을 관람하던 관중 43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 가운데 경기를 관람하던 10대 1명이 어지럼증 등 온열질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지난 14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관중 23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여 응급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9월 중순에 접어들어서도 폭염이 좀처럼 가시지 않자, 내일(18일) 경기 시작 시각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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