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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동구, 행정구역 통합 작업 위한 공동합의문 체결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9 10:15

수정 2024.09.19 10:41

협의기구 운영, 행정기반 구축·지역 발전 등에 상호 노력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왼쪽 첫 번째), 김찬진 동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9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 중구-동구,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공동합의문 체결식'에서 공동합의문을 체결하고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왼쪽 첫 번째), 김찬진 동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9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 중구-동구,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공동합의문 체결식'에서 공동합의문을 체결하고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와 동구가 오는 2026년 7월 시행되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작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중구와 동구가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구·동구는 제물포구 출범과 관련 현안 사항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증진 및 화합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 위해 이번에 공동 합의를 추진하게 됐다.

이날 두 자치구는 제물포구 출범과 관련한 상호 협의·결정 및 문제점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시와 함께 행정협의기구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또 변화된 행정수요에 맞춰 공공시설 배치 및 기반 구축, 사무·재산 승계, 행정연속성 보장, 복지·문화·체육시설 활용 극대화 방안 마련 등 주민 편익 증진과 지역 발전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민 소통창구 공동 운영 등 지역 유대감 고취 및 주민 화합에 상호 노력하고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사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제물포구의 경우 두 개의 자치구가 하나로 통합되는 사례여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자치구 간 이해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시와 중·동구는 이번 공동합의로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중·동구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되면 상호 협의와 소통이 강화돼 현안 해결과 출범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은 2026년 7월 1일 현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되고,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된다.

유정복 시장은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출범과 지역 발전을 생각하면서 서로 마음과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제물포구 출범은 주민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며, 출범과정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진행이 전제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중구와의 충분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모든 주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새로운 제물포구 시대가 원활히 출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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