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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도소 후적지, '청년 미래희망타운'으로 변신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9 14:45

수정 2024.09.19 14:45

직장, 주거, 문화, 힐링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청년 정주여건 강화
개방형 공간조성으로 지역주민 위한 공공성 제고방안 마련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청년 미래희망타운'으로 변신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청년 미래희망타운'으로 변신한다.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직장, 주거, 문화, 힐링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인 '청년 미래희망타운'으로 재탄생된다.

대구시는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인 '청년 미래희망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제2국가산업단지에는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모빌리티 산업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지식서비스산업이 집중 육성되는 만큼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청년 미래희망타운' 프로젝트는 직장, 주거, 문화, 힐링이 결합된 새로운 청년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면서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머물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입지적 강점 및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기존의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된 '청년 미래희망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후적지 지상부는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 광장 등 힐링 공간으로 꾸며져 모든 시민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청년 미래희망타운은 4개의 구역으로 나눠 개발될 예정이다.

일자리 존은 AI, 빅데이터 등 5대 첨단 신산업 중심의 창업 및 취업 지원공간을 마련해 청년층의 창업 및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주거 존은 제2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지원시설로,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와 같은 청년층을 위한 스마트형 주택을 건설해 주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문화 존은 청년 정주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예술·공연시설과 생활체육시설을 포함한 워라밸(Work-Life Balance) 문화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힐링 존은 인근의 천내리 지석묘군과 기존 녹지를 활용한 산책로 및 대규모 광장을 조성해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힐링 공간을 계획 중이다.

한편 시는 조속한 후적지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달성군이 참여하는 '4자 태스크포스(TF)팀' 운영을 유관기관에 요청했다.


시는 4자 TF팀 회의를 통해 청년 미래희망타운의 개발계획을 중점 논의하고 소유권 이전(법무부→기획재정부) 등 관련 절차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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