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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39만명 연안여객선 찾았다…차량 8만2000대 수송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9 16:24

수정 2024.09.19 16:24

태풍 영향으로 전년 대비 이용객은 감소
추석인 17일 경북 울릉도에서 명절을 보낸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포항~울릉 정기여객선인 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 포항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대저페리>
추석인 17일 경북 울릉도에서 명절을 보낸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포항~울릉 정기여객선인 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 포항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대저페리>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인 9월13일부터 18일까지 총 39만여명이 여객선을 이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여객수송계획 41만6000여명의 93.9% 수준이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항로는 목포, 완도, 여수, 삼천포 등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항로였다. 이용객 수는 5만9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1만5000명(20.5%) 감소했다.

차량 수송현황도 여객선 이용객 추이와 비슷했다. 작년 9만7000대가 이용한 데 비해 이번 특별교통기간에는 약 8만2000대가 여객선을 이용했다.
특히 주요 관광 항로인 제주도를 이용하는 차량은 지난해보다 1만4631대(20.7%) 감소했다.

수송 실적감소의 주요 원인은 제13호(버빙카), 제14호(풀라산)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목포, 여수 등 여객 이동 소요가 많은 항로들의 운항 통제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연안여객선은 육지와 섬을 잇는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서 공단은 안전한 바닷길 관리는 물론 '운항 예보'와 '실시간 혼잡도 정보 제공'과 같이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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