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기업 판로확대, 수요기관 예산절감...80개사 1만6086개 상품 참여
나라장터 상생세일은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업체 중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의 제품을 공공기관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로 상·하반기 연 2회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상생세일을 통해 조달기업은 총 43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상생세일은 기업의 판매증진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행사에는 580개 기업이 참여하여, 사무용 가구, 전자제품, 도로·시설자재, 주방기구 등 1만6086개 상품을 할인판매한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489개사, 9753개 상품) 대비 각각 18.6%, 64.9% 증가한 규모다.
참여 상품들의 평균 할인율은 9.2%로, 5% 초과 10% 이하 상품이 1만305개(64.1%)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학교 등에서 수요가 많은 노트북컴퓨터의 경우 평균 22.1%, 최대 45.5%까지 할인 판매한다.
할인 상품들은 이달 23일부터 종합쇼핑몰의 ‘할인행사/기획전’ 코너에 접속해 검색이 가능하다.
조달청은 7만여개 수요기관에 할인상품 안내서(온라인 카탈로그)를 배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퀴즈이벤트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권혁재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나라장터 상생세일은 조달기업에게 단기간 대규모 판매기회를 주고 수요기관에게는 예산절감 기회를 제공해 기업과 기관이 서로 윈(win)-윈(win)하는 행사"라면서 "공공구매력을 바탕으로 내수경기를 진작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조달기업과 수요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이전 모집 기간에 참가 신청하지 못한 조달기업을 위해 오는 10월 1일까지 추가로 신청을 받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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