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뮌헨으로부터 온 선물"...'MIMA 앙상블 뮌헨' 21일 공연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9 17:41

수정 2024.09.19 17:41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 등 4인 앙상블
'MIMA 앙상블 뮌헨' 포스터. 예술의전당 제공
'MIMA 앙상블 뮌헨' 포스터. 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은 오는 21일 IBK챔버홀에서 앙상블 시리즈 ‘MIMA 앙상블 뮌헨’을 개최한다. MIMA 앙상블 뮌헨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4인으로 구성된 실내악 단체로, 독일 뮌헨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19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서는 깊이 있는 음악성과 노련함이 녹아든 베토벤, 도흐나니, 슈만의 작품으로 앙상블의 진수를 선보인다. 뮌헨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 비올리스트 롤란드 글라슬, 첼리스트 웬신 양, 그리고 가천대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최경아가 함께 만들어내는 선율로 청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1부는 현악기의 고전적인 울림을, 2부는 건반악기의 아름다운 화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국내 무대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MIMA 앙상블 뮌헨의 풍부한 색채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악 3중주의 매력을 마주할 1부에서는 베토벤의 가장 뛰어난 초기 실내악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현악 3중주 제2번 G장조 Op.9-1'로 포문을 연다. 베토벤 특유의 드라마틱한 구성과 대담한 전환이 인상적인 곡으로 현악 3중주의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현악 3중주의 풍부한 음색과 조화로운 합주가 돋보이는 도흐나니의 '현악 3중주를 위한 세레나데 C장조 Op.10'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슈만의 '피아노 4중주 Eb장조 Op.47'을 들려준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1842년 완성된 이 곡은 주도적인 피아노 선율 속 현악기들의 낭만적인 대화가 녹아들며 청중들의 마음을 흥미롭게 뒤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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