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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부산 지역 화재 27건...'작년 80% 수준'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9 17:04

수정 2024.09.19 17:04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지역에서 올해 5일간의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한 화재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2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화재건수와 재산·인명피해 모두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소방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추석 연휴 동안 총 27건의 화재로 955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루 평균 발생한 화재는 5.4건으로 지난해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 건수인 6.8건 대비 20%가 감소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296건의 화재로 17명이 다치고 7억 8796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올해 연휴 기간 동안에는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크게 줄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화재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재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간은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였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5건으로 전체 화재의 55.6%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연휴 기간과 비교해 주거시설 발생 화재는 58.3% 감소했으며, 부주의에 의한 화재도 6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은 연휴 기간 동안 국내외 여행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화재 발생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 소방은 “화재 예방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통해 화재 예방 의식이 크게 향상됐고 덕분에 화재 발생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라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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