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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4만2000, S&P500 5200 돌파…테슬라, 7% 폭등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0 05:48

수정 2024.09.20 05:48

[파이낸셜뉴스]
다우존스산업평균이 4만20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5700선을 사상 최초로 돌파하는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0.5% p 금리 인하 하루 뒤에야 환호했다. AP 연합
다우존스산업평균이 4만20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5700선을 사상 최초로 돌파하는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0.5% p 금리 인하 하루 뒤에야 환호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0.5% p 금리 인하, 이른바 빅컷이 하루 뒤늦게 시장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각각 사상 처음으로 4만2000, 5700선을 돌파했다.

테슬라가 7% 넘게 폭등했고, 엔비디아도 4% 가까이 급등하는 등 M7 빅테크 종목들이 이날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사상 최고


투자자들은 연준의 빅컷을 하루 뒤에야 환영했다.


증시 3대 지수는 초반부터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고, 결국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다우는 전일비 522.09 p(1.26%) 상승한 4만2025.19, S&P500은 95.38 p(1.70%) 급등한 5713.64로 마감했다.

다우는 16일 이후 3일 만에, S&P500은 7월 16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은 이날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지만 사상 최고 경신과는 거리가 있었다.

나스닥은 440.68 p(2.51%) 폭등한 1만8013.98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사상 최고 경신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전 사상 최고가는 7월 10일 기록한 1만8647.45로 아직 633.47 p(3.52%) 더 올라야 한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90 p(10.42%) 폭락한 16.33으로 추락했다.

M7 일제히 반등


이날 증시 상승세는 M7 빅테크 종목들이 주도했다.

애플은 8.18달러(3.71%) 급등한 228.87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7.88달러(1.83%) 뛴 438.69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2.33달러(1.46%) 상승한 162.14달러, 아마존은 3.44달러(1.85%) 오른 189.87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21.15달러(3.93%) 급등한 559.10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7% 넘게 폭등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자동차 할부 금리를 낮춰 전기차와 자동차 수요를 자극할 것이란 기대감과 이번 분기 중국 판매 대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낙관 전망에 힘입어 폭등했다.

테슬라는 16.72달러(7.36%) 폭등한 243.92달러로 치솟았다.

엔비디아는 4.50달러(3.97%) 급등한 117.87달러로 올라섰다.

반도체 급등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은 동반 상승했다.

AMD가 8.45달러(5.70%) 급등한 156.74달러, 브로드컴은 6.28달러(3.90%) 뛴 167.42달러로 장을 마쳤다.

퀄컴도 5.62달러(3.34%) 급등한 173.92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90달러(2.18%) 뛴 89.25달러, 인텔은 0.37달러(1.78%) 상승한 21.14달러로 올라섰다.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7.36 p(4.27%) 폭등한 5066.65로 뛰어올랐다.

국제 유가, 헤즈볼라 전쟁 우려에 반등


전날 연준 빅컷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은 올랐다.

‘삐삐’ 동시 폭발 사고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1.23달러(1.67%) 뛴 배럴당 74.88달러로 올라섰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4달러(1.47%) 상승한 배럴당 71.95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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