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유한양행, '렉라자' 후속 약물 개발 지속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0 09:28

수정 2024.09.20 09:28

4세대 EGFR TKI 개발 필요성 감소
얀센 바이오텍과 연구 협력도 종료
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 유한양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한양행이 EGFR 변이 표적 항암제인 4세대 EGFR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개발을 중단하고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후속 약물 개발을 지속한다.20일 유한양행은 4세대 EGFR TKI 억제제 개발을 위해 얀센 바이오텍과 체결했던 연구 협력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의 3세대 EGFR 표적 항암제 레이저티닙과 존슨앤드존슨의 EGFR 과 MET 수용체를 동시 표적하는 이중 항체 아미반타맙의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함에 따라,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4세대 EGFR 표적항암제의 추가 개발 중단 결정은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 향후 개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레이저티닙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병용 요법에 대한 판권은 얀센이 보유하고 있다.
연구 종료 이후에도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렉라자의 후속 약물 개발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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