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외국인 정착 지원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근로자지원센터 운영, 외국인 주민 도정 모니터링단, 찾아가는 현장 상담 등 장기 정착을 위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일 시작한 모니터링단은 외국인의 한국어 교육 강화, 외국인 정착 지원을 돕는 어플리케이션 개발,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통합 활동 등 다양한 시책을 제안함에 따라 전북도는 건의 사항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주말 찾아가는 한국어, 운전면허, 직무 기술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접근이 용이한 지역 도서관, 산업단지 내 회의실 등을 활용하고 보조강사로 도내 유학생을 활용해 이해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지난 4월 개소한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통해 일상생활과 노무, 행정, 금융 전문 상담 등 지역 정착을 돕는 체류 지원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센터에서는 외국인의 초기 정착 유도를 위한 전북사랑키트 제공, 법률·노무 등의 전문가 및 찾아가는 현장 상담, 행정기관 통번역 서비스, 사회 통합을 위한 우리 지역 역사 배우기, 외국인 인식개선 홍보 등이 진행된다.
나해수 전북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외국인 주민들도 전북특별자치도의 소중한 도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외국인 주민이 소외받지 않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남의 나라가 아닌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전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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