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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 계기 "韓-체코 원자력 협력 강화"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1 11:21

수정 2024.09.21 11:21

양국 산업계는 물론 교육·연구기관 교류협력 활성화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에서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에서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0일(현지시간)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계기로 한·체코 양국의 원자력 분야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황 사장은 체코 플젠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 사업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등 양국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체코 원전 전 주기 협력을 위한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이 양국 산업계뿐만 아니라 교육 및 연구 기관까지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수원은 두산에너빌리티 및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현지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용 터빈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체코 원전 기자재 공급사인 아마튜리 그룹과 기자재 공급 협력 협약을, 체코전력산업협회와는 기자재 현지화 협력 협약을 각각 맺었다.

황 사장은 협약식 이후 한수원과 함께 체코 사업 입찰에 참여한 국내 기업의 경영진과 '체코 신규 원전 사업 협상 점검회의'를 열고 체코 발주사와의 협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상 전략을 논의했다.


한수원을 주축으로 한 '팀 코리아'는 지난 7월 24조원대로 추산되는 체코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상태로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목표로 발주사와 협상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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