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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일상비일상의틈', 4년 만에 방문 고객 160만명 돌파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2 09:00

수정 2024.09.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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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비일상의틈byU+ 외부 전경. LG유플러스 제공
일상비일상의틈byU+ 외부 전경.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일상비일상의틈byU+’를 방문한 고객이 4년 만에 누적 160만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방문 고객 중 약 76%가 2030 세대라는 점에서 틈이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틈은 LG유플러스의 핵심 고객층인 MZ 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만든 오프라인 공간으로, 2020년 9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오픈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총 1388㎡ 규모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 전시와 이벤트를 통해 2030 세대 고객들의 취향을 발견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4년간 틈 방문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대 고객의 방문이 약 5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30대 약 24%, 10대 10%였다. 성별로 분석하면 여성 고객 비중이 약 69%에 달했다.

그동안 틈과 협업한 브랜드는 △케이팝(K-POP) △정보기술(IT) △화장품 △통신 △식음료(F&B) △문화예술 △관광 △의류 △콘텐츠 등의 분야 총 85개로, 올해에만 17개 브랜드와 함께 팝업 전시를 진행했다.

단일 팝업 기준으로 가장 많은 고객이 몰린 전시는 3주간 약 6만여명을 모은 ‘레고xBTS 다이나마이트 팝업(지난해 3월)’이었다. 하루 최다 방문 고객을 모은 전시는 일 6000명이 넘게 찾은 ‘캐릭터 무너 팝업(작년 7월)’이었으며 가장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전시는 일 평균 약 3500명이 찾은 ‘LG트윈스 우승 기념 팝업’(작년 11월)으로 조사됐다. 올해 진행한 팝업 중 가장 많은 고객이 몰린 전시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소개하는 ‘보스라이즈’ 팝업이었다.

틈은 강남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틈은 강남구에서 내국인 방문객이 많은 장소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온라인 검색 건수도 연간 약 13만건에 달했다.

LG유플러스는 틈에서 얻은 MZ세대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틈에서 고객들이 반응한 브랜드와 상품을 증심으로 일반 매장을 고객 경험에 특화된 ‘일상의 틈’ 매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틈에서 진행한 케이팝 팝업을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서울·대구·부산 등 ‘일상의틈’ 3곳에 케이팝 콘텐츠를 적용하자 월 평균 매출이 280%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전국 31곳에서 운영 중인 ‘일상의 틈’ 매장을 연내 4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현승 옴니채널CX담당(상무)는 “틈은 LG유플러스의 핵심 타깃 고객인 MZ세대가 어떤 브랜드와 상품에 반응하는지 어떤 체험이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지 확인하는 최전선의 테스트배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앞으로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아이템들을 발굴해 LG유플러스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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