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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직원 자녀당 최대 1900만원 지원..연간 100억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2 11:43

수정 2024.09.22 11:43

저출생 문제 해결 동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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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인구위기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연간 100억원을 지원하는 '가족·육아친화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출생과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조와 협의로 도입한 가족육아친화제도는 우리금융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녀 한 명당 임신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최대 1900만원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노동조합과 협의해 이 같은 내용의 가족·육아친화제도를 확정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가족·육아친화제도는 그룹사별로 서로 다르게 운영하던 출생·육아 지원기준과 금액을 공동 기준으로 통일했다. 그룹의 모든 계열사에서 동일하게 시행한다.
기준안을 살펴보면 먼저 난임치료 지원 범위와 한도가 커진다. 출생축하금과 미취학 자녀 양육수당도 상향 조정한다. 육아휴직 기간은 2년 시행하고, 그룹 공동어린이집도 운영한다.
난임치료 중인 직원에겐 연간 50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고 특별휴가 6일을 보장한다. 출생축하금은 자녀당 500만원으로 올렸다. 자녀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던 방식은 동일 금액으로 확대 지원한다.
월 25만원의 미취학 자녀 양육수당도 신설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둔 가정에 자녀 한 명당 3년간 총 900만원을 준다.
육아휴직 기간은 최대 2년으로 연장한다. 또 향후 임직원 수요 등을 고려해 그룹 공동어린이집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제도로 우리금융 임직원들은 직원 자녀 한 명 당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최대 1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새로운 가족·육아친화제도는 10월1일 준비가 끝난 자회사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전 그룹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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