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약 2시간 동안 비공개 간담회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약 2시간 동안 이뤄진 비공개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태에 대해 제일 신경 써야 하는 곳이 여당인데 국민이 가장 다급한 것 같다"며 "의협 쪽에서도 문제 해결 의지가 있다. 정부가 좀 개방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의료 붕괴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고 국민에게 큰 피해가 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의협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상황에서 제일 급하게 열심히 움직여야 할 주체가 정부인데 정부는 제일 한가하고 국민이 상황을 제일 심각하게 여긴다는 의미"라고 이 대표 발언에 대해 부연했다.
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의협과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한 소통 채널 개설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 1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도 만났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