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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22번째 '쓰레기 풍선' 120여개 살포…30여개 낙하물 확인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3 09:58

수정 2024.09.23 09:58

軍 "내용물은 생활 쓰레기 안전 위해 물질 없어"
[파이낸셜뉴스]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주차장 인근에 북한의 오물 풍선 내용물로 추정되는 잔해가 떨어져 있다. 사진=뉴스1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주차장 인근에 북한의 오물 풍선 내용물로 추정되는 잔해가 떨어져 있다. 사진=뉴스1
북한이 어제부터 살포한 대남 쓰레기 풍선 120여 개 가운데 30여 개가 우리 지역에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 18일 이후 나흘 만이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제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1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며 "현재까지 경기도 및 서울 지역에서 3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합참은 "현재 공중에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며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에 부착된 '발열 타이머'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수도권 곳곳에서 수 차례 발생한 바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북한은 올해 5월 28일 1차 '오물 풍선'을 살포한 이후 이달 들어 지난 4~8일과 11일, 그리고 추석 연휴기간에만 14~15일, 18일에 걸쳐 3차례 대남 쓰레기풍선을 부양하며 고위력 신형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시험 발사하고 신형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주장했다.
북한은 앞서 13일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대외 공개하는 노골적 핵 강압과 복합 도발을 강행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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