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귀성길에 갇힌 응급환자, 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 도착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3 13:42

수정 2024.09.23 13:42

지난 17일 사하경찰서 신평파출소의 순찰차가 구급차를 에스코트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17일 사하경찰서 신평파출소의 순찰차가 구급차를 에스코트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추석 당일, 교통 정체로 도로에 갇힌 응급환자가 경찰과 시민의 도움으로 신속히 병원에 도착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2시 5분께 거제에서 저혈당 쇼크로 하혈하던 A씨(40대·여)가 구급차에 실려 부산 서구의 한 대학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구급차는 차량 정체로 후송이 늦어지자 경찰에 에스코트를 요청했다.

이에 강서경찰서에서 10분 후 가덕파출소 순찰차가 출동해 성북 나들목에서부터 구급차의 주행로를 열어주고 에스코트를 시작했다.

구급차가 사하구 장림동에 도착하자 이번에는 사하경찰서 신평파출소의 순찰차가 서구 병원까지 에스코트를 이어 갔다.
두 파출소의 도움 덕에 응급환자는 신고 25분 만인 12시 40분께 대학 병원에 도착해 무사히 수술을 받았다.


부산 경찰은 "추석연휴에도 응급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양보 해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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