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국회, 내달 2일 2번째 검사 탄핵 청문회…“이화영에 허위 진술 강요”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3 13:39

수정 2024.09.23 13:39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안 관련 청문회 안건을 상정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안 관련 청문회 안건을 상정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회가 내달 2일 오전 10시 박상용 수원지검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조사 청문회를 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박 검사 탄핵소추안 관련 조사 계획서 및 관련 서류 제출 요구의 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은 표결을 통해 의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검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를 정치적으로 탄압할 목적으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고 본다.

박 검사가 공소 제기 전 뇌물죄 피의 사실을 공표하는 등 피의 사실 공표죄 및 공무상 비밀 누설죄를 범했고 울산지검 청사 대기실과 화장실 등에 대해 공용물 손상죄를 범했다는 것도 탄핵소추 사유에 포함됐다.


이 전 부지사와 배우자 백정화씨,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조재연 변호사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앞서 민주당은 박 검사 등 현직 검사 4명을 비위 검사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조사 청문회를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청문회가 열렸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