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진영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곽 전 교육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끝까지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전 교육감은 내달 16일 열리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 진영 후보로 출마했으나 1차 내부 경선에서 컷오프됐다.
곽 전 교육감은 "서울교육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공정과 상식, 국정근간을 무너뜨리며 무능, 무도, 무치의 극치를 보여준 윤석열 정권은 그 존재 자체로 가장 비교육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는 단순히 교육정책을 겨루는 서울교육감 선거로 그칠 수 없다"며 "법치파괴와 역사왜곡을 일삼는 윤석열 검찰정권과의 싸움을 끝까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곽 전 교육감은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우리 모두의 승리를 이루는 일에 저의 혼신을 다하겠다"며 "서울시민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주신 지지와 사랑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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