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양사는 이날 우리은행과 ‘2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겸 대표이사 사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 사업회사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P-PLS), 포스코HY클린메탈(P-HYCL), 포스코리튬솔루션(P-LS), 에스엔엔씨(SNNC) 4개사는 시설투자 및 원료·제품 수출입 등에 있어 향후 2년 동안 총 1조원 규모로 신규 여신에 대한 심사와 한도, 금리우대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포스코퓨처엠이 우리은행과 양·음극재 사업 시설투자와 해외사업 진출 등의 목적으로 3년간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받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국내 최초 광석 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으로 지난해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했고 올해 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친환경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으로 지난해 7월 준공했고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아르헨티나 염호기반 리튬생산공장으로 내년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정 사장은 “이번 협약은 그룹 내 신생 2차전지소재 사업회사들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 안정적인 운영과 계획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2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통해 △풀 밸류체인 완성 △사업경쟁력 강화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2차전지소재사업에서 약 11조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하는 '고도화 전략’ 소개한 바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