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AF 혼합의무제 설계 속도 낸다...민·관 참여 TF 발족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4 10:00

수정 2024.09.24 10:00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보잉 777F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SAF)가 급유되는 모습. 뉴스1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보잉 777F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SAF)가 급유되는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의무제도 설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SAF 혼합의무제도 설계에 속도를 낸다.

산업부와 국토부는 24일 오전 서울 석탄회관에서 국내 정유·항공업계, 석유관리원, 교통안전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20여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의무제도 설계 TF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달 발표한 'SAF 확산 전략'의 후속조치로,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의 모든 항공편에 SAF 혼합 급유를 의무화하는 'SAF 혼합의무제도'를 설계하고자 마련되었다.

두 부처는 TF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들과 국내 SAF 공급여건, 가격 추이, 글로벌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상반기 경에 '중장기 SAF 혼합의무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SAF 혼합의무제도 사례를 분석하여 국내 실정에 맞는 제도 설계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고, 석유관리원,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들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첫 회의를 주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TF를 중심으로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유·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합리적인 제도를 설계해 나갈 것"이라며 "업계도 과감한 투자 등을 통해 SAF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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