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동대문구 대학가서 ‘전세 사기' 친 50대 남성, 구속 송치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3 17:19

수정 2024.09.23 17:22

피해자 114명, 피해금액 114억원
사진=뉴스1 제공
사진=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구 대학가에서 110여억원의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김모씨(57)를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분양 대금보다 높은 금액으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기간이 끝났음에도 임차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방식으로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김씨가 가로챈 보증금은 약 114억원이며 피해자 대부분은 한국외국어대와 경희대의 재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추가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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