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체코 방문한 주요 그룹 총수들... 현지사업 점검 '동분서주'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3 17:19

수정 2024.09.23 17:19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허세홍 지에스칼텍스 대표이사가 지난 20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서 윤 대통령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허세홍 지에스칼텍스 대표이사가 지난 20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서 윤 대통령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동행하며 원전과 미래 모빌리티 등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현지사업 점검과 임직원 격려를 위한 숨가쁜 행보를 이어갔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주요 그룹 총수들은 첨단 산업 분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그룹별 개별 일정을 수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체코 현지 법인들의 사업 점검, 임직원 격려, 유통매장 방문 등을 이어갔다.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의 회장은 체코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는 한편, 현지에서 원전 등 무탄소 에너지산업 동향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있는 현대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유럽 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최근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우리의 변함없는 노력은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체코공장에서 생산 중인 2세대 코나 일렉트릭과 한국에서 수출하는 현대차 EV 대표 모델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유럽에 올해 하반기 론칭하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을 주축으로 전기차 리더십 회복에 나선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전자 체코 시장동향 및 사업현황 점검, 체코 법인 임직원 격려 등을 수행했다.

아울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브르노공대와 철강제조공정 냉각·열교환 특성 기술개발 등 협력 및 이차전지용 리튬 추출 기술 등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스코다의 로컬 티어1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HAUK으로부터 신형 프레스 5대를 추가 수주하고 현지 고객사와 유럽 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폴란드 사무소 개소식과 연계해 체코 현지 파트너 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고, GS칼텍스는 현지 법인 사업점검 및 임직원 격려 등을 진행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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