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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핀란드 통신장비업체 노키아,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과 함께 인도 통신사 '보다폰 아이디어'에 36억달러(약 4조8175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할 전망이다.
23일 보다폰 아이디어는 세 회사에서 오는 4·4분기부터 3년간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받는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가 삼성과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물량이 전체 공급 규모의 20% 정도인 7억달러(약 9367억원) 규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다폰은 현지에서 4세대(4G) 이동통신 가입자를 확대하고 5세대(5G) 이동통신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악샤야 문드라 보다폰 아이디어 최고경영자는 "삼성과 새 파트너십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모든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해 5G 시대로 돌입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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