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가 주관하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셰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부산의 음식문화를 홍보하고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체험해 볼 수 있다.
10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관을 비롯해 스페인관, 사찰음식 홍보관, 부산음식(B-Food) 조리법 홍보 등 다양한 ‘테마 전시존’이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미쉐린가이드 셰프들의 라이브 쿠킹쇼, 부산우수식품 홍보관, 푸드코트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관에선 이탈리아 미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개막식 공연에 방송인 크리스티나와 함께 이탈리아 셰프의 정통 파스타 시연도 펼칠 예정이다. ‘자연을 담은 사찰음식 홍보관’에서는 홍승 스님이 직접 사찰음식을 시연할 예정이다.
부산의 미쉐린가이드 식당인 '레썽스'의 전지성, '램지'의 이규진 셰프 요리, 방송인 홍현희·제이쓴의 라이브 토크·쿠킹쇼, 시민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미식 도시 부산홍보관에선 올해 새롭게 개발된 25종의 부산음식 조리법을 소책자와 영상으로 홍보한다. 또 19개사 47개 품목의 부산우수식품도 시식·구입할 수 있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조리사중앙회 부산시지회가 주관하는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는 '최고의 셰프에 도전하라'를 주제로 국내외 조리사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 대회는 세계조리사연맹(WACS)의 인준을 받아 국제적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
실시간 전시 경연, 케이(K)-푸드페스티벌 특별경연 등으로 구성돼 조리학과 학생·일반 셰프·시민 등 3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 유명 셰프의 연어를 활용한 조리 시연과 시식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의 현장 참여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는 두 축제가 '페스티벌 시월'과 함께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부산의 가을 풍경 속에서 더욱 풍성한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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