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길건이 전(前) 소속사 대표의 만행을 폭로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주간 트로트'에는 '길건, 성상납만 안 하면 계약 할 수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길건은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그 때 (소속사랑) 계약할 당시 대표가 내 몸을 보더니 '너는 살도 빼지 말고 이대로 가자'고 하더라. 계약하는 순간 다이어트만 시켰다"고 말했다.
길건은 "당시 대표가 가라오케를 투잡으로 하고 있었다. 나를 거기로 계속 새벽마다 불러내서 '춤, 노래 좀 해라, 이 분들이 투자를 해주실 분이다'라고 했다. 새벽 2시에 집 도착해서 녹초가 됐는데 새벽 3시가 되면 거길 나가야 됐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길건은 "당시 성상납만 안 시키면 소속사와 계약한다는 조건을 걸었다"고 했다. 길건은 "한번은 너무 몸이 힘드니까 대표한테 '저한테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다. 그러니까 대표가 '성상납은 안시키잖아' 하더라"고 떠올렸다. DJ 래피는 "길건 진짜 고생 많이 했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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