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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심의 재신청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4 13:29

수정 2024.09.24 13:29

"11월 이후 판단 가능성"
지난 2월 26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클레어턴에 있는 US스틸 공장 전경. 뉴시스
지난 2월 26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클레어턴에 있는 US스틸 공장 전경. 뉴시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US스틸 인수를 추진 중인 일본제철이 미국 당국에 인수 심의를 재신청했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당초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의 기한은 지난 23일까지였다. 하지만 이번 재신청으로 심의 기한이 90일 연장된다.

교도통신은 "이번 재신청으로 인해 CFIUS의 판단은 11월 미국 대선 이후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CFIUS는 외국인의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정 조치를 요구하거나 대통령에게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새롭게 등판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까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8조3000억원)에 매수하기로 하고, CFIUS에 심의를 신청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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