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尹, 한동훈 지도부와 만찬 "우리 한대표가 고기 좋아해 준비"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4 19:48

수정 2024.09.24 19:51

윤 대통령, 與 지도부 초청 만찬
한동훈, 만찬 시작 20분전 도착
윤 대통령, 한 대표 챙기며 식사 시작
새 與 지도부와 상견례 의미 자리
당에선 건의사항 전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과 함께 걷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과 함께 걷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회동을 가졌다.

한동훈 대표는 만찬 시작 20여분 전에 도착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가운데, 윤 대통령은 식사를 시작하면서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면서 당정간 화합을 도모했다.

만찬 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게 보도되면서 분위기가 다소 어색해질 수 있었지만, 윤 대통령은 한 대표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만찬장에 도착하면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비서실장 등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만찬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에는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 전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당에선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을 비롯해 최고위원 등 16명이 자리했다.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 이후 2개월 만에 열린 이번 만찬은 신임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및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가 있는 자리로, 최근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성과 공유가 이뤄졌다.

당에선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전달한데 이어,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가 됐다는 설명이다.


노타이 정장의 편한 차림으로 진행된 이번 만찬에는 한식 메뉴와 함께 건배를 위한 오미자주스가 준비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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