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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5·상계마들단지, 30년 숙원 풀렸다...1699가구로 재건축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5 09:00

수정 2024.09.25 09:10

노후 임대아파트 재건축 통해 889가구 추가
하계5단지,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상계마들단지, 중간층에 녹화‧휴게공간 조성
하계5단지 위치도. 서울시 제공
하계5단지 위치도. 서울시 제공

하계5단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하계5단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상계마들단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상계마들단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상계마들단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상계마들단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의 노후 임대아파트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노후임대재정비사업 선도사업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 및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사업계획' 2건이 조건부 가결됐다.

이를 통해 양질의 공공주택 총 169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가구수 대비 889가구가 추가되는 셈이다. 총 가구 중 889가구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으로 일부 공급된다.


두 곳은 저층 노후아파트로 장애인 이동편의시설 부족 등 재정비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하계5단지의 경우 지하철 7호선 하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250m)이다. 기존 임대주택 평형 대비 1.5배 이상 넓힌 서울형 주거 면적 기준을 도입해 선호도 중형평면(59㎡이상)의 비율을 높인다. 기존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33㎡의 단일 면적으로 다인가구 거주 시 불편함이 컸지만 이번 사업으로 3세대까지 함께 거주하는 주거생활이 가능토록 했다.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가 목표다.

상계마들단지는 장애인사회종합복지관 등 복지시설과 서울에너지공사 등 및 교육기술원 등을 접하고 있다. 3개동 지하2~지상19층 규모로 장기전세주택Ⅱ를 포함 총 363세대 공공주택과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주민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고품질의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중랑천과 초안산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아파트 중간층(7층)에 녹화 및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1층을 '모두의 공원'으로 조성해 거주민과 인근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원, 어린이집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 재정비로 임대주택단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의 주거환경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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