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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피 전문가 코엑스에 모인다.. 美 3대 스페셜티 커피 대표 총출동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5 09:47

수정 2024.09.25 09:47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진행된 제12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 제공
지난해 진행된 제12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 제공

전세계 75개국에서 5000여 명의 세계 최고 커피 전문가들이 오는 11월 서울 코엑스에 모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서는 세계 최고 커피 전문가들이 ‘커피 산업에서의 다양성 기획’을 주제로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커피 산업의 미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의 서두를 장식할 기조 연사는 월드커피리서치의 최고경영자(CEO)인 제니퍼 베른 롱이 커피 산업의 다양성에 대해 강연한다.

커피 전문가를 비롯한 애호가들의 관심을 갖고 살펴볼 강연으로는 미국의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이자 최근 한국에도 진출해 주목을 받은 인텔리젠시아의 대표인 제임스 맥로플린의 강연이다. ‘스페셜티 커피의 미래를 위한 유전학적 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해외 진출 국가로 한국을 선정했을 정도로 한국의 커피 문화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인텔리젠시아 대표가 직접 진행하는 강연으로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전 미국 회장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고 싶게 만드는 것들'의 저자이기도 한 폴린 브라운이 미학 비즈니스를 커피 업계에 적용시킬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유명 방송인이자 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조승연의 탐구생활’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조승연 작가가 ‘어떻게 서울은 카페의 도시가 되었을까?’를 주제로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커피 도시로 발돋움 중인 서울과 커피의 상관관계와 문화적 배경에 대한 지식을 공유한다.

올해는 △커피, 브루잉 등 체험형 세션부터 브랜딩, 창업 컨설팅을 포함해 글로벌 커피 전문가들에게 배울 수 있는 전문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프로페셔널 세션’ △전 세계 커피 품질을 평가하는 COE(Cup of Excellence)와 함께 세계 각지의 유명 커피 원두를 직접 맛보고 평가하는 커핑 프로그램인 ‘오리진 어드벤처 세션’ △스페셜티커피협회에서 운영해 보다 깊이 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알아보고 국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SCA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를 만날 수 있는 ‘챔피언 세션’에서는 2024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인 미카엘 자신과 함께 챔피언의 시크릿 레시피를 직접 경험하고, 시음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 관계자는 “올해는 전세계 각 산업 전문가 중에서도 역대급 연사들의 참여로 인해 행사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커피 시장의 변화를 진단하고 트렌드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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