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 당진에서 멧돼지 22마리가 한꺼번에 출몰해 당국이 엽사 등을 동원, 조치에 나섰다.
2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께부터 신평면 운정리 마을에서 '산에서 넘어온 멧돼지 20여마리가 민가쪽으로 달려가고 있다', '도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멧돼지 수십마리가 나타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당진시와 소방당국은 엽사 4명, 119 특수대응단, 드론팀 등 장비 6대 인력 20명을 투입해 현재까지 3마리를 사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멧돼지 출몰로 인한 주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또한 관계 당국의 멧돼지 추적·사살 과정에서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신평면에서 최초 발견된 멧돼지만 22마리정도로 파악했다"라며 "인근 송악읍, 우강면 쪽으로 분산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드론 추적과 피해에 대비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진시는 이날 오전 10시36분부터 두차례 재난 문자를 송출해 주민들에게 멧돼지 출현 사실을 알리고,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