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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내림세로 전환...2620대 횡보
코스닥은 8거래일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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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첫 날 중국발(發) 훈풍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밸류업 지수에 미편입된 종목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p(0.14%) 내린 2627.88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코스피 상승세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1.03p(0.80%) 오른 2652.71에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며 내림세를 탔다. 기관이 5603억원어치, 금융투자가 6104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04억원, 3690억원어치 팔았다.
업종별로 섬유의복(2.91%), 기계(0.79%), 의료정밀(1.35%) 등이 강세를 띠고 금융업(-2.50%)이 크게 내렸다. 이외 통신업(-1.13%), 음식료업(-0.30%) 등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2.75%),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전자우(0.19%) 등이 전일 대비 올랐다. 삼성바이오(-0.92%), 셀트리온(-1.22%), KB금융(-4.63%), POSCO홀딩스(-1.62%), 기아(-0.39%) 등은 하락했다.
전일 밸류업지수가 발표된 가운데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가 미편입된 종목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가 발표되기 전 금융 섹터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상황"이라며 "그 동안 밸류업 기대감이 높았지만 편입되지 못한 종목은 하방압력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밸류업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KB금융과 하나금융, KT 등은 이번 지수 구성에서 제외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7p(+0.17%) 오른 768.72에 거래되며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11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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