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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상장 앞둔 셀비온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선도기업 될 것"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5 16:40

수정 2024.09.25 16:40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 발표
셀비온 로고. 셀비온 제공
셀비온 로고. 셀비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가 "코스닥 사장을 통해 전립선암 방사선의약품 신약 출시와 기술 수출을 달성하고 테라노스틱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설명회를 열고 "적응중확대, 방사성의약품 제조시설 구축, 파이프라인 다양화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착실히 밟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셀비온은 지난 2010년 설립돼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및 진단제 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내년 4·4분기 출시를 목표로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인 'Lu-177-DGUL'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 단일 파이프라인으로만 429억3000만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망이다.


'Lu-177-DGUL'은 약물 대사 작용에 대한 우수한 안정성, 작은 분자량과 낮은 알부민 결합률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약 대비 같거나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 중 독립적 영상평가에서 12.8%의 완전관해와 25.6%의 부분관해를 관찰했으며, 특히 객관적 반응률 지표가 38.5%로 나타나 경쟁 약뮬의 28.9% 대비 종양 억제 효과에서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셀비온은 대신증권사를 상장주관사로 10월 중순 상장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 191만1000주로 전량 신주 모집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원~1만2200원이다.

오는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7일과 8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약 233억원은 신약 임상비용 및 연구자금, 연구인력 확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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