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딸인 다혜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에 들어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다혜씨의 서울 주거지 등에서 확보한 압수 물품을 최근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와 광주고검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보내 증거물 복원·분석을 의뢰했다.
증거물 분석이 이달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혜씨의 참고인 신분 소환도 다음 달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은 앞서 추석 연휴 이후에 다혜씨를 소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의에 "증거물 분석이 끝나면 소환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현재로선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증거물의 양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다혜씨의 남편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시기가 2018년 무렵이어서 복원·분석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변호인이 원하는 일정에 최대한 맞춰서 포렌식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수사와 관련한 부분이어서 이외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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