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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TK 신공항 건설에 상호협력·각자 역할 충실 제안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6 08:16

수정 2024.09.26 08:16

군공항사업 시행자는 대구시, 민간공항사업 시행자는 국토교통부
의성 화물터미널은 민간공항 시설, 대구시와 무관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 뉴스1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 뉴스1

【파이낸셜뉴스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TK)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기관 간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자!"
경북도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군공항사업 시행자는 대구시, 민간공항사업 시행자는 국토교통부로 의성 화물터미널은 민간공항 시설로 대구시와 무관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도에 떠르면 지난 2016년 정부의 '대구공항&K-2통합이전 계획' 발표 후 주민투표와 지역 간 합의로 대구 군위군 소보·경북 의성군 비안으로 이전지가 최종 결정됐다.

TK 신공항 사업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대구시가 사업 시행자인 군공항 이전 사업과 '공항시설법'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사업을 시행하는 민간공항 이전 사업으로 각각의 사업 주체와 관련법에 근거해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공항 이전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대구시가 사업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추진하다 최근 사업성 문제로 사업방식을 연말까지 재검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사업 주체인 민간공항 이전 사업은 지난해 말 '대구경통합신공항(민간공항)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해 지난 8월 30일 용역 중간 보고회를 마쳤다.

이철우 지사는 "TK 신공항은 우리 미래 후손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백년대계 사업인 만큼 공항 개항 시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굳은 의지로 흔들림 없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공항사업과 민간공항사업의 사업주체가 다른 만큼 각 기관은 2030년 군 공항과 민간공항의 동시 개항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 하고, 지역 합의의 산물인 TK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상호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도는 최근 민간공항 시설인 화물터미널 입지와 관련해 국토부, 국방부, 도, 의성군이 기관 간 설명과 검증 등을 통해 최적안을 얻기 위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화물터미널 입지 문제는 민간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사안으로 군공항이전사업의 사업시행자인 대구시와 무관하며, 군공항이전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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