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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철도 교통 지각변동, 올해 5개 노선 개통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6 10:02

수정 2024.09.26 10:04

동해중부선(포항~삼척) 등 3개 노선 일반 철도사업
비 수도권 최초 광역철도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등
철도 개통 대비 노선도. 경북도 제공
철도 개통 대비 노선도.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도내 5개 노선 철도 동시 개통으로 철도 교통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올해 말 동해선(포항~삼척) 등 일반철도 3개 노선, 대구권광역철도(구미~경산) 등 광역철도 2개 노선의 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개통을 앞둔 철도는 △동해선(포항~삼척)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도담~영천) △대구권광역전철(구미~경산) △대구도시철도1호선(안심~하양) 이다.

우선 오는 11월 개통을 앞둔 중부내륙선(이천~문경)은 총 연장 93.2㎞, 총 사업비 2조5482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4년 11월 착공해 10년 만에 전 구간 개통을 한다.

올해 말 2단계 충주~문경 구간(39.2㎞)이 완전히 개통하면 문경에서~판교까지 KTX-이음(EMU260) 운행으로 1시간 30분대로 수도권 진입이 가능하게 된다.

철도 불모지 동해안에도 철마가 달리게 된다.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는 2009년 5월에 1단계 구간(포항~영덕) 착공 이후 15년 만에 동해중부선의 전 구간 개통이 이뤄진다.

동해중부선은 경북 포항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166.3㎞를 잇는 철도사업으로 총 사업비 3조4000억원을 투입했다.


1941년 중앙선 개통 이후 마지막 남은 단선 구간의 복선화(고속화) 사업을 완료하고 개통을 앞둔 중앙선(도담~영천) 이다. 기존 단선철도를 복선전철화하는 사업으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9년 만에 개통한다.

비수도권의 전국 최초 광역철도인 대구권광역철도(구미~경산)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대구권광역철도는 경부선 유휴 선로를 활용한 연장 61.85㎞, 총 사업비 2092억원을 투입해 2019년 4월 착공 이후 5년 6개월여 만에 개통하게 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도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존 대구 안심까지 이용되던 1호선을 경산 하양까지 8.89㎞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3728억원을 투입해 5년 만에 개통에 이르게 됐다.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출퇴근 10분, 평소 16분 간격으로 평일 296회, 휴일 264회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 구간인 국도 4호선의 대체 교통수단으로서 경산산업단지 통근자 및 인근 대학생의 등하교를 책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와 경북 8개 시·군을 연계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지역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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