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황정음(39)이 이혼·결별 아픔을 딛고 예능 MC로 돌아온다.
황정음은 다음 달 말 첫 방송하는 SBS플러스 '솔로가 좋아'를 진행한다. 데뷔 23년 만의 MC 도전이며, 개그맨 신동엽과 호흡을 맞춘다. 이 예능은 매일 즐겁고 행복한 솔로들의 건강한 삶을 담는다. 취미, 재테크 등을 공유하고, 삶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황정음은 "힘든 일 있을 때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줬다"며 "나든 다른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어 용기를 냈다. 신동엽 오빠에게 묻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궁금하고 호감인 출연자들이 많다. 황정음씨도 나도 이 프로그램과 잘 맞을 것"이라며 "녹화 끝나고 강제 회식"이라고 했다.
황정음은 8월 농구선수 김종규(33·원주 DB)와 열애 2주 만에 헤어졌다. 올해 초 전 프로골퍼 이영돈(41)과 이혼소송이 알려진 지 5개월 여 만이었다. 아직 결혼 관계를 마무리 짓지 않고 새로운 만남을 이어간 만큼, 소송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종규 역시 황정음과 교제 후 악플세례를 받는 등 부담이 큰 것으로 보였다.
황정음은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한 지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2020년 9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냈지만, 1년 여 만인 2021년 7월 재결합했다. 3년 만인 올해 2월 두 번째 이혼소송 중인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A를 상간녀로 잘못 지목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양측은 합의를 진행했으나 불발, A는 7월 황정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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