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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동일 소액주주, 감사 교체 임시주총 소집...경영 리스크 이어져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6 10:27

수정 2024.09.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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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동일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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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의 경영진과 소액주주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소액주주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고, 핵심 경영진의 배임 혐의에 따른 감사 해임이 안건으로 올라간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I동일의 소액주주는 그간 꾸준히 지적해온 경영진의 배임 혐의를 문제 삼아 감사 해임을 안건으로 임시주총을 소집했다.

DI동일은 신민석 외 7명이 서울지방법원에 낸 김창호 감사 해임 및 천준범 감사 선임에 대한 임시총회소집허가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 받았다고 최근 공시했다.

해임을 요구받은 김 감사는 DI동일 감사인이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최대주주인 정헌재단 사무국장을 겸직했다. 약 100억원에 달하는 자금 대여와 관련해 감사 역할의 정당성의 의심받았다. 현재 경찰은 정헌재단 자금 대여와 관련한 배임 혐의를 수사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총회 소집 허가와 관련한 소송의 심문 기일은 내달 11일이다.

소액주주연대는 독자적으로 대주주 대여에 관한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소송을 준비 중이다.


한편, 감사 해임은 특별 결의사항으로 안건 통과를 위해서 참석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주주연대와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의 지분을 합하면 16%를 넘어선다.


주주연대는 "경영진 면담, 자사주 소각, 보유 부동산 자산 재평가, 전자투표 도입 등 회사의 주주환원 관련 변화를 임시 주총까지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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