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공공택지 미분양 주택의 매입확약 신청을 받은 결과 31개 필지, 약 2만가구 물량이 신청됐다고 발표했다.
26일 LH에 따르면 당초 추정한 신청 예상 주택인 3만6000가구의 절반이 넘는 규모가 이번에 몰렸다. LH의 매입확약으로 준공 단계 미분양 리스크가 해소될 뿐 아니라 착수 단계에서도 조달금리 인하와 본 PF 전환이 용이해지는 점 등을 고려해 업계 신청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LH는 확약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확약신청 접수일로부터 1개월 이내 매입확약을 완료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건설업계와 수도권 민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는 △매입확약 대상 확대 △주상복합용지 주거비율 상향 △도시지원시설 용지 내 주거용 오피스텔 허용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한준 LH 사장은 “LH가 전격적으로 미분양 리스크 부담을 안고 사업착수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맡은 만큼 하루빨리 국민께 고품질 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착공 시기를 앞당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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