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병원

연세건우병원, 족부족관절분야 교류협력 지속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6 17:10

수정 2024.09.26 17:10

국내외 전문가와 협업해 노하우 전수
26일 서울 관악구 연세건우병원 수술실에서 유종민 원장, 고려대구로병원 손세욱 교수,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대표원장, 서울성모병원 압둘라 교수, 연세건우병원 이호진 원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건우병원 제공
26일 서울 관악구 연세건우병원 수술실에서 유종민 원장, 고려대구로병원 손세욱 교수,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대표원장, 서울성모병원 압둘라 교수, 연세건우병원 이호진 원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건우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연세건우병원이 최근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과 족부족관절 분야의 교류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26일 병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출신 의료진인 알쉐리 압둘라 알리 교수와 고려대구로병원 손세욱 교수(정형외과전문의) 등 국내외 주요 족부족관절 분야 전문가와 협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알쉐리 압둘라 알리 교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칼리드 의과대학 출신으로 사우디 보건부에서 일하다 최근에는 서울성모병원 소속 의료진으로 연수중에 있다.

정형외과 부문의 선진술기를 익히기 위해 국내 연수 중인 압둘라 교수는 족부족관절 분야만큼은 국내 최대 규모의 족부 병원인 연세건우병원에서 무지외반증 관련 술기를 전수받고 있다.

연세건우병원은 국내 무지외반증 수술의 1/4 가량을 집도하고 있으며 서울 뿐 아니라 국내 전역, 그리고 아프리카와 유럽, 미국 해외에서까지 환자가 찾는 국내 대표적 '무지외반증 특화 병원'이다.

손 교수도 자원해서 연세건우병원의 무지외반증 최신 술기를 참관하고 있다.
두 교수 모두, 노하우가 상당부분 필요한 무지외반증 최소침습술(2~3mm 정도의 미세한 절개만 한 뒤, 구멍을 통해 내시경으로 병변을 확인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의 노하우를 전수 받고 있다.

압둘라 교수는 "사우디에도 족부 질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연세건우병원의 선진적인 기술을 전수받아 본국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원장은 "치료에는 국경이 없는 만큼, 사우디 사람들도 족부질환 없이 편안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압둘라 교수에게 아낌 없이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이야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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