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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감시황] '돌아온 외국인' 코스피, 2670대 회복... 코스닥도 2%대 상승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6 16:52

수정 2024.09.26 16:5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6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2%대 넘게 상승하며 780선을 눈앞에 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0% 오른 2671.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33% 오른 2630.91에 출발한 후 장중 내내 오름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87억원, 80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253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훈풍에 힘입어 전장 대비 각각 9.44%, 4.02% 급등했다.
이외에도 현대차(2.98%), 네이버(2.83%), 카카오(2.51%), LG화학(2.73%) 등이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상승 마감에 실패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한 LG에너지솔루션 뿐이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7.20%), 반도체(5.21%), 전기장비(5.01%), 항공운송(4.57%) 등이 강세 마감헀다. 반면 담배(-1.02%), 우주항공 및 국방(-0.08%), 화장품(-0.36%) 등은 하락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마이크로 훈풍에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확인시켜 준 마이크론 실적이 삼성전자 실적 기대로 이어지며 투심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오늘 밤 파월 연설을 통해 11월 빅컷(0.5%p 금리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면 당분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 오른 779.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764억원, 99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64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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